너를다시볼수있을까? 

2018.12.19~2019.03.03 세종문화회관미술

AP통신에서 주최하는 사진전

사진은 빛의 기억력이다. 그리하여 우리가 사진을 본다는 경험은 빛이 남긴 감정을 보는 것에 다름 아니다. 사진 속 빛이 남긴 감정을 따라가면 인간의 삶과 닿아있는 무수한 파동에 닿는다. 사진을 찍는 일은 순간이지만, 사진을 바라보는 일이란 ‘순간의 지속’이라는 경험의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. 에이피 사진전 <빛이 남긴 감정- 너를 다시 볼수 있을까>은 보도사진이라는 건조한 사실의 영역을 물리치고 카메라의 시선으로 빛이 남긴 감정을 따라간다. 사진의 진실성은 빛이 남긴 감정의 순간에서 태어난다고 믿는 이들<사진가>이 여기 있다.